크리스탈지노믹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KDDF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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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K2’ 선택적 저해 기전크리스탈지노믹스는 ‘티로신 키나아제2(TYK2)’ 저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선도물질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KDDF로부터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TYK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도출하고,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후보물질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TYK2는 자가면역질환 발병 및 악화와 연관된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 경로다. 이를 차단하면 과잉 면역반응이 억제되고 치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장 앞선 물질은 BMS의 ‘듀크라바시티닙’이다.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오테즐라’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TYK2 표적의 적합성을 검증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듀크라바시티닙은 TYK2 선택성이 떨어져 비인두염 및 상기도 감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TYK2 저해제의 미충족 의료 수요인 ‘TYK2 선택적 저해제’를 개발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TYK2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적용해 TYK2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는 기간 동안 TYK2선택적 저해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