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상폐 대상 제외 후 거래재개 첫 날 '약세'

한달여만에 거래재개…7% 넘게 내려
코스닥 상장사 베셀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거래를 재개했으나 약세다.

9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베젤은 전 거래일 보다 330원(7.07%) 내린 4335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베셀은 지난달 15일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결과,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거래가 일시 중지됐다.

베셀 측은 "매출인식 이연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이며, 회사의 영업 활동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거래소에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했고, 이에 거래소는 베셀이 지난 8일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공시했다.

2004년 설립된 베셀은 디스플레이 판넬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설비 및 인라인시스템을 설계하고 공급하고 있다. 중국 주요 업체들이 고객사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 업체의 신규 설비 투자계획이 전면 보류된 것이 올 해 회사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