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이제는 '디지털' 기업…자사 홈페이지 중심 판매 통했다[황정수의 실리콘밸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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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 자사 홈페이지 판매 비중 커져
이익률 개선되고 실적도 증가
온라인 회원제 인기
고객 데이터 확보
세계 1위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주가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6개월 주가 상승률은 29.13%에 달합니다. 주요 생산 기지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공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점,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운송비 등 비용이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배경으론 '나이키 다이렉트' 전략이 꼽힙니다. 나이키는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온라인 판매'와 '대형 직영 매장'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매점에 줘야하는 각 종 마진을 줄여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고객 데이터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40% 선까지 올라왔고 2025년까지 60%로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입니다.나이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 관련 최신 판결, 미국 스트리밍 업체 로쿠 주가가 18% 급등한 배경도 전해드립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