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IBK기업은행, '핀테크랩'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은 10일 우수 핀테크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은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내에 사무 및 협업 공간 등을 갖춘 테스트베드(실증) 전용 공간을 마련해 입주 기업에 사업화를 위한 실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IBK기업은행의 핀테크 테스트베드인 'IBK퍼스트랩'을 통해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금융 현장에서 접목 가능한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증에 성공하면 정식서비스 출시, 제휴·협업, 투자 유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은 금융권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모델 개발을 위한 자문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 문을 연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여의도에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전용 지원 공간이다.

상반기 입주 기업의 총 매출은 579억원, 투자 유치액은 408억원에 이른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우수 기업을 선제로 발굴해 사업제휴,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