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업 부흥의 주역, 우성해운 홍용찬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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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찬 우성해운 명예회장이 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고인은 1944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경남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우성해운 주식회사를 공동 창업하고 이스라엘 국영 선사인 '이스라엘 ZIM'의 한국총대리점을 유치해 세계적 해운 서비스망을 확보했다. 1998~1999년에는 우성해운을 선박대리점 업계 수수료 수입 1위 기업으로 이끌고 일본에 연동돼 있던 한국 운임을 독자화, 합리화해 수출 신장에 기여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지내며 한국 해운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힘썼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는 한국외대 대학원 해운경영학과 초빙교수로서 해운경영학, 해운론을 가르쳤다. 고인은 재경 경남고 동창회 제15대 회장, 서울대 상과대학 총동창회 제23대, 제24대 회장을 지내며 동문 교류와 단합에도 기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설립 발기인, 시민의 신문 운영위원장 등 공익을 위한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연 씨, 아들 홍준표 씨(우성해운 이사), 딸 홍민영 씨(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홍진영 씨(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사위 서원일 씨 (스켈터랩스 부사장), 박상용 씨(수원지검 검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은 12일,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고인은 1944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경남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우성해운 주식회사를 공동 창업하고 이스라엘 국영 선사인 '이스라엘 ZIM'의 한국총대리점을 유치해 세계적 해운 서비스망을 확보했다. 1998~1999년에는 우성해운을 선박대리점 업계 수수료 수입 1위 기업으로 이끌고 일본에 연동돼 있던 한국 운임을 독자화, 합리화해 수출 신장에 기여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지내며 한국 해운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힘썼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는 한국외대 대학원 해운경영학과 초빙교수로서 해운경영학, 해운론을 가르쳤다. 고인은 재경 경남고 동창회 제15대 회장, 서울대 상과대학 총동창회 제23대, 제24대 회장을 지내며 동문 교류와 단합에도 기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설립 발기인, 시민의 신문 운영위원장 등 공익을 위한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연 씨, 아들 홍준표 씨(우성해운 이사), 딸 홍민영 씨(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홍진영 씨(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사위 서원일 씨 (스켈터랩스 부사장), 박상용 씨(수원지검 검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은 12일,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