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시 단위 기초단체중 '최고 등급 받아'

경기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시(市) 단위 기초지자체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며 "이번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없어 2등급은 최상위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등급으로 최상위 등급(1등급 지자체 없었음)을 받았던 수원시는 ‘2년 연속 청렴도 최고 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종합 청렴도는 8.22점(10점 만점)으로 시 기초자치단체 평균(7.96)보다 0.26점 높았다. 또 외부 청렴도는 전년(8.51)보다 0.03점 상승한 8.54점으로 2등급이었고, 내부 청렴도는 전년(7.57)보다 0.15점 하락한 7.42점으로 3등급이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측정 분야 ‘인사업무 청렴도’(9.23)가 전년(8.54)보다 0.69점 상승했다.

시는 올해 조청식 제1부시장을 중심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청렴도 향상 시스템 구축 및 관리 강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정책 추진 등 3개 분야, 15개 세부추진과제로 이뤄진 ‘2021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계약 분야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인사 정보를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인사관리 투명성도 강화했다.

또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급별·업무별 청렴 교육을 했고, 부서별로 ‘청렴지기’를 지정해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조청식 제1부시장은 “수원시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것은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성과”라며 “내년 1월 출범하는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게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