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퇴임…"수신료 현실화가 재도약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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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간 재임…"KBS 정상화 의지 꺾인 적 없어" 양승동 KBS 사장이 3년 8개월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쳤다. 양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장으로서 3년 8개월의 임무, KBS인으로서의 33년 여정을 마치고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KBS 정상화를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힘차게 출발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아쉬운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고 쓰디쓴 경험을 통해 값진 교훈을 얻어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KBS 정상화와 재도약을 향한 의지가 꺾이거나 열정이 식은 적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양 사장은 KBS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며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 1위, KBS라디오 청취 점유율 상승, 각종 프로그램의 수상 등을 언급했다.
지역국 기능 조정 문제,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수신료 현실화라고 생각한다.
KBS 재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8개월 동안 사장직의 무게는 매우 무거웠지만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라며 "KBS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늘 가슴에 품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1989년 KBS 공채 16기 PD로 입사한 양 사장은 2018년 4월 KBS 사장으로 취임해 고대영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차기 사장으로 다시 재임했다. 양 사장을 이을 제25대 KBS 사장으로는 김의철 전 KBS비즈니스 사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1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그는 "KBS 정상화를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힘차게 출발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아쉬운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고 쓰디쓴 경험을 통해 값진 교훈을 얻어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KBS 정상화와 재도약을 향한 의지가 꺾이거나 열정이 식은 적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양 사장은 KBS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며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 1위, KBS라디오 청취 점유율 상승, 각종 프로그램의 수상 등을 언급했다.
지역국 기능 조정 문제,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수신료 현실화라고 생각한다.
KBS 재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8개월 동안 사장직의 무게는 매우 무거웠지만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라며 "KBS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늘 가슴에 품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1989년 KBS 공채 16기 PD로 입사한 양 사장은 2018년 4월 KBS 사장으로 취임해 고대영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차기 사장으로 다시 재임했다. 양 사장을 이을 제25대 KBS 사장으로는 김의철 전 KBS비즈니스 사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1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