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연대 "특수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 강요"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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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특수학교 교사가 발달장애인 학생에게 '나를 때리라'고 지시하는 등 정서 학대를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 장애인인권연대는 "특수학교 교사가 발달장애인 학생에게 폭행을 지시했다"며 해당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도내 한 특수학교 교실에서 장애 학생이 교사의 강요에 따라 그를 때리는 동영상이 촬영됐다.
3분 분량의 영상에는 A 교사가 B군을 향해 '다시 해(때려), 빨리 해'라며 50회 이상 윽박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B군은 교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다가, 그만하고 싶은 듯 교사의 목을 끌어안기도 한다.당시 교실에는 4명의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이 상황을 보고 있었고 이 중 한 명이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장애인인권연대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해당 교사는 'B군이 나를 때려서 (교육 차원에서) 이를 재연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지만, 교사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학교에 진상 조사를 요구해도 응하지 않아 장애 학생에게 폭력을 강요한 교사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 장애인인권연대는 "특수학교 교사가 발달장애인 학생에게 폭행을 지시했다"며 해당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도내 한 특수학교 교실에서 장애 학생이 교사의 강요에 따라 그를 때리는 동영상이 촬영됐다.
3분 분량의 영상에는 A 교사가 B군을 향해 '다시 해(때려), 빨리 해'라며 50회 이상 윽박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B군은 교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다가, 그만하고 싶은 듯 교사의 목을 끌어안기도 한다.당시 교실에는 4명의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이 상황을 보고 있었고 이 중 한 명이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장애인인권연대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해당 교사는 'B군이 나를 때려서 (교육 차원에서) 이를 재연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지만, 교사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학교에 진상 조사를 요구해도 응하지 않아 장애 학생에게 폭력을 강요한 교사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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