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닌 행동"…중국·러시아 겨낭하기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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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화상으로 진행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우연히 얻어지지 않는다. 각종 지표들이 잘못된 방향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이는 시급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해 민주 국가의 절반이 최근 10년간 민주주의에서 후퇴했고, 이는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적 도전과 맞물려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겨냥해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디와 만델라 등 민주 지도자들은 언급,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다. 우리 개별 국가가 모든 정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의 공유된 헌신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독재를 물리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적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4억2440만달러(한화 약 4993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활동 △부패 척결 △민주주의 개혁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지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지원 등 5개 분야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우려스러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우연히 얻어지지 않는다. 각종 지표들이 잘못된 방향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이는 시급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해 민주 국가의 절반이 최근 10년간 민주주의에서 후퇴했고, 이는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적 도전과 맞물려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겨냥해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디와 만델라 등 민주 지도자들은 언급,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다. 우리 개별 국가가 모든 정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의 공유된 헌신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독재를 물리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적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4억2440만달러(한화 약 4993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활동 △부패 척결 △민주주의 개혁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지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지원 등 5개 분야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