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이달 7천여 세대 분양…대출규제 전 공급

세종 산울동 M2블록 공공분양 1순위서 모든 타입 마감
최근 세종에서 995세대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12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7천여 세대가 공급된다. 10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 743세대를 비롯해 세종 995세대, 충남 6천634세대 등에 대한 분양이 최근 시작됐거나 공급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7일 첫 스타트를 끊은 세종시 산울동(6-3생활권) M2블록 공공 분양주택(브랜드명 안단테)의 경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 타입이 마감됐다.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은 841가구 모집에 5천432명이 신청해 평균 6.5대 1을 나타냈고, 일반공급은 154가구 모집에 1만4천170명이 지원해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던 일반공급 84A 타입 경쟁률은 463대 1로 6가지 타입 중 최고를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에 하며, 계약 체결은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조만간 중구 선화동 일원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로 조성된다.

아파트를 닮은데다 진입 장벽이 높은 고가의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는 중소형 주거용 오피스텔도 목원대 인근인 서구 도안 용계동 중심 상업지역에 공급된다.

SJM홀딩스는 지난 7일부터 64세대로 구성된 '도안 크레타힐즈'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소형 평형대(59㎡∼87㎡)로 구성된 도안 크레타힐즈는 복층(누다락) 설치 등으로 기존 주거용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화건설이 전용면적 84∼114㎡, 총 1천608세대 규모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분양을 계획하는 등 6천600여세대 규모의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다"며 "내년 1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부터 잔금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청약 열기가 상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