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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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의약품 ‘ALS-L1023’ 관련안지오랩은 신생혈관성 안과 질환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중국 독일 등에 이어 등록
특허명은 ‘혈관신생 억제 및 MMP 억제 효능을 가진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이다. 이번 미국 특허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을 유효성분으로, 혈관신생 관련 안과 질환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하는 데 대한 것이다.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 의약품 ‘ALS-L1023’ 관련 특허다. 이번 미국 특허에 앞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에 등록됐다.
ALS-L1023은 습성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1개 기관에서 12개월간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에서는 라니비주맙(루센티스)과 병용투여로 ALS-L1023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현재 피험자 투약을 모두 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모두 눈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다. 안지오랩은 ALS-L1023를 먹는(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혈관신생 억제 효과와 함께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효능이 있어, 기존 주사제와 병용투여해 시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 외에도 ALS-L1023의 임상과 관련한 후속 특허도 국내 및 해외에 출원 중”이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