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효과 이 정도?…조교 때 채점한 과제 910만원에 낙찰

美 더힐 보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학교 조교 시절 채점한 과제물이 최근 경매에서 한화 910만원에 팔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매업체 RR옥션이 보스턴에서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 1995년 조교 시절 머스크가 채점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과제가 7753달러(약 91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과제물에는 머스크의 이니셜과 함께 "미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등의 멘트가 남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자의 신원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과제물을 RR옥션에 위탁한 브라이언 토머스는 "당시 펜실베이니아대 학생이던 머스크는 깐깐한 채점자였다"며 "그는 내가 농담으로 과제물에 비속어를 쓴 것을 두고 2점을 감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1997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과 물리학 학위를 받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