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마저…3년 만에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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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28일부터 가격 평균 2.8% 인상
"가맹점 배달매출 본사 로열티 절반으로 축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99.12116407.1.jpg)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가 제품 가격을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론칭 3년 만의 가격 인상은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결정이라고 신세계푸드는 전했다. 이번 인상으로 가장 저렴한 세트 메뉴인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청을 반영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면서도 "다른 버거 브랜드의 유사 메뉴보다 약 20%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푸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295218.1.jpg)
업계에선 지난 2~3월 버거킹, 맥도날드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는 만큼 해가 바뀌면 추가적인 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