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홍보 제대로 됐다"…불수능 만점 배출 동탄신도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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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씨의 노력과 결실에 대한 격려와 축하가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지극히 평범하게 공부한 똑똑한 아이라고 하더라"며 김씨를 대견해했고 다른 학부모는 "만점 학생도 부모님도 부럽다"고 했다.다른 학부모는 "모르는 아이인데 왜이리 내 일같고 기쁜지, 너무너무 축하한다. 고생했다"며 함께 기뻐했다. "제 딸아이 친구"라며 자랑스러워한 학부모도 있었다. 일부는 "중고등학생 시절 공부방법 엄청 궁금하다"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등 공부 비법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했다.
이밖에도 "동탄 홍보 제대로 했다" "동탄의 경사" "역시 동탄" 등 동탄신도시 거주에 대한 자긍심을 보이는 반응도 있었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김씨는 이번 수능에서 국어, 수학, 사회탐구(사회문화, 경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김씨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재수를 한 반수생이다. 김씨는 이번 수능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장래 포부에 맞는 대학 및 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다.
김씨는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면서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을 받았을 때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 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