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미크론 의심사례 32명 ↑…이중 31명이 전북 유학생 관련

12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공무원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32건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의 의심 사례 32건 중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전북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 사례는 이란에서 지난달 25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 유학생으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 유학생을 기점으로 한 추가 감염사례를 분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유학생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8명이다. 이중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자는 15명 늘어 누적 90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