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배당성장주"...증권사 콕 찍은 TOP10

한국투자증권은 연말에는 배당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연속 배당한 배당성장주 69개를 선별했다.

이들 69개 배당성장주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 거래대금 상위 70% 이내, 최근 7개 사업연도 연속 배당, 당기순이익 연속 흑자 등 기준을 충족했다.김대준 연구원은 13일 "시장이 최근 급변하면서 안정적인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지수 방향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건 상당한 투자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은 금리와 관련이 있으며 최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8% 수준인데, 올해 예상 배당금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약 2.1%로 더 높게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고배당주의 12월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다만, 이들 고배당주는 높은 배당에도 배당기산일 다음 배당락을 맞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안정적인 실적으로 연속 배당을 주는 배당성장주는 배당락에도 12월 수익률이 양호하고, 변동성도 시장보다 작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선정한 배당성장주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6∼7.6%인 상위 10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삼성화재, BNK금융지주, 금호석유, KT&G, DB손해보험, 삼성생명, 한국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