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경영진 대거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약세'

류영준 대표 등 경영진이 대거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0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81%) 내린 1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경영진의 대거 주식 매도에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카카오페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코스피200 편입이 결정되면서 25일 하루에만 18.31%가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의무보호예수 해제(지난 3일) 등으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류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10일 공시했다.류 대표가 회사 주식 23만주를 포함해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 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20만원 초반에 주식을 매각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