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예술가"…구혜선, 솔비 비판한 화가들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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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가수 솔비(37·본명 권지안)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을 두고 현직 미술가들이 "권위 없는 아트페어이며 소속사의 과도한 언론플레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구혜선이 소신을 밝혔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적었다.그는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면서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면서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그 마음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비 측은 지난 4일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에 이진석, 홍대 이작가(이규원) 등 현직 미술가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참가비와 부스비를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며 해당 아트페어의 권위를 거론하며 솔비 측이 과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솔비 측은 "FIABCN은 건축 미술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열어 올해까지 10년을 이어온 권위 있는 예술 무대로 꼽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떤 아트페어든 참여하기 위해서는 작가나 갤러리가 부스비를 낸다. 그러나 권지안 작가는 이를 내지 않고 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강조했다.앞서 구혜선 역시 지난 5월 홍대 이작가로부터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맞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적었다.그는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면서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면서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그 마음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비 측은 지난 4일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에 이진석, 홍대 이작가(이규원) 등 현직 미술가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참가비와 부스비를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며 해당 아트페어의 권위를 거론하며 솔비 측이 과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솔비 측은 "FIABCN은 건축 미술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트요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열어 올해까지 10년을 이어온 권위 있는 예술 무대로 꼽힌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떤 아트페어든 참여하기 위해서는 작가나 갤러리가 부스비를 낸다. 그러나 권지안 작가는 이를 내지 않고 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강조했다.앞서 구혜선 역시 지난 5월 홍대 이작가로부터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맞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