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SCN9A 안티센스' 진통제 日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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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장벽 구축올리패스는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SCN9A'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해 통증을 줄이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물질 특허는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SCN9A 유전자는 'Nav1.7 소듐 이온 채널'을 발현한다. SCN9A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된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일본 특허를 취득한 OliPass PNA 인공유전자 유도체들은 SCN9A 유전자에 작용해 강력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보인다"며 "임상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역시 SCN9A 유전자에 작용하지만 이번 특허로 보호되는 진통제 유도체들에는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특허 취득으로 인해 SCN9A 유전자를 표적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부문의 특허 장벽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했다.
정신 대표는 "최근 mRNA 전구체(Pre-mRNA)를 표적하는 OliPass PNA 유도체들에 대한 물질 특허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허여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OliPass PNA 치료제들에 대한 물질 특허 취득이 대다수 국가들에서 보편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또 "올리패스는 유망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대다수의 국가들에 특허를 출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특허 1건당 출원 및 유지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수한 신약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별해 특허 출원 및 등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