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중 인천 교회 교인과 가족 등이 3명이고, 나머지 10명은 전남 어린이집(5명)·전북 어린이집(1명), 서울 가족모임(4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39명(감염자 114명·의심자 25명)이다.
특히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이란에서 입국해 전북에 거주 중인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이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최소 49명의 역학적 연관 사례가 발생했다.
이 중 실제 감염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28명이 됐고, 감염 의심사례도 21명으로 늘었다.
전북도에서 집계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에 따르면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서울 가족 모임 등이 포함된 질병청 집계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즉, 전북 유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3명)→전북 어린이집(23명)→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10명)→전남 어린이집(12명) 등 5차 감염까지 퍼진 상황이다.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변이 감염 의심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확진자 역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진자는 수도권, 충북, 전북을 넘어 전남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또 애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남아프리카 지역 외에 콩고민주공화국, 영국, 러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들의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입국제한 조처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등 아프리카 11개국에 대해서만 입국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