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신사업 본격화

NFT·부동산 코인 등 신사업 추진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대체불가토큰(NFT) 코인을 활용한 부동산 분양 사업 추진을 위해 블록체인을 전문으로 하는 해외 자회사 'Virtual Estate Technology PTE. LTD.'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싱가포르는 블록체인 관련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으면서 자유로운 사업 추진을 보장한다. 신규 자회사를 전초기지로 삼아 NFT 부동산 분양사업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이에 한국테크놀로지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과 NFT코인 △부동산 시행 △부동산 분양 △메타버스 등의 다양한 신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임장원 체인스트리 대표를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싱가포르 블록체인 법인 대표도 동시에 맡린다. 임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 신규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 최고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을 비롯해 건설, 금융 등의 파트너들과 부동산 NFT 토큰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업비트, 빗썸과 같은 코인 거래소에서도 손쉽게 부동산 토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장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 패러다임이 속속 도입되며 리조트·호텔 회원권은 물론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거래에도 NFT 토큰이 곧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부가가치를 지닌 NFT 부동산 코인 및 부동산 시행 회사로 업그레이드 될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6일 블록체인 최고 기술기업인 체인스트리, 파란자산운용,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NFT 부동산 코인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