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준비위 활동 개시…尹 "이념 구애받지 않고 정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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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의 정치는 실사구시·실용주의…국민의삶·통합 대의"
"실무능력 위주 인사"…본부장에 이용호·김동철 등, 전문가도 중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외연 확장을 도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3일 주요 본부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윤기찬 새시대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본부장 인선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업무 능력에 초점을 맞춰 본부장을 인선했다"며 "상징적인 인물을 모셔오는 것은 지양하는 상황으로, 실무적인 능력이 부각되는 인사로 봐달라"고 말했다.
위원회 산하 7개 본부는 통상 선대위와는 다르게 구성됐다.
본부장도 당적과 무관하게 정치인과 전문가를 혼합해 선임한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기획조정본부장에는 최명길 전 의원, 미래선착본부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대외협력본부장에는 이용호 의원, 지역화합본부장에는 김동철 전 의원, 김한길 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임재훈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중 미래선착본부는 4차 산업혁명, 가상화폐, 메타버스, 기후변화, 젠더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은 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광주에서 4선을 지낸 김동철 전 의원은 후보 특별고문을 각각 맡고 있기도 하다.
앞서 명칭이 공개된 진상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의 본부장은 미정이다.
이 위원회는 정권 교체를 바라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기는 망설이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여 윤 후보의 득표율을 최대로 높이고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선대위 바깥에 설립됐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위원회와 관련, "국민의 더 풍요롭고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 데 도움 되는 정책이라면 이념에 구애받지 말고 채택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시대의 정치는 실사구시·실용주의 정치"라며 "국민의 삶, 공동체의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지역과 세대, 성(性)과 정파의 차이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저의 승리가 저만의 승리가 아니고, 국민의힘의 승리, 새 시대를 준비하려는 분들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되도록 크게 하나 되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실무능력 위주 인사"…본부장에 이용호·김동철 등, 전문가도 중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외연 확장을 도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3일 주요 본부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윤기찬 새시대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본부장 인선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업무 능력에 초점을 맞춰 본부장을 인선했다"며 "상징적인 인물을 모셔오는 것은 지양하는 상황으로, 실무적인 능력이 부각되는 인사로 봐달라"고 말했다.
위원회 산하 7개 본부는 통상 선대위와는 다르게 구성됐다.
본부장도 당적과 무관하게 정치인과 전문가를 혼합해 선임한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기획조정본부장에는 최명길 전 의원, 미래선착본부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공약지원본부장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대외협력본부장에는 이용호 의원, 지역화합본부장에는 김동철 전 의원, 김한길 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임재훈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중 미래선착본부는 4차 산업혁명, 가상화폐, 메타버스, 기후변화, 젠더 이슈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은 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광주에서 4선을 지낸 김동철 전 의원은 후보 특별고문을 각각 맡고 있기도 하다.
앞서 명칭이 공개된 진상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의 본부장은 미정이다.
이 위원회는 정권 교체를 바라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기는 망설이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여 윤 후보의 득표율을 최대로 높이고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선대위 바깥에 설립됐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위원회와 관련, "국민의 더 풍요롭고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 데 도움 되는 정책이라면 이념에 구애받지 말고 채택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시대의 정치는 실사구시·실용주의 정치"라며 "국민의 삶, 공동체의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지역과 세대, 성(性)과 정파의 차이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저의 승리가 저만의 승리가 아니고, 국민의힘의 승리, 새 시대를 준비하려는 분들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되도록 크게 하나 되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