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으로 투자 가능한 '금 ETF'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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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KRX금현물 ETF’를 15일 상장한다. 그동안 국내에 금 선물 ETF는 있었지만 금 현물 ETF는 없었다. 선물 ETF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할 수 없지만 현물 ETF는 가능하다.KINDEX KRX금현물 ETF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현물 가격을 나타낸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물가가 상승해도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 쓰인다.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자산 배분에도 필수적이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미국 달러화 환율이 그대로 반영되는 환 노출형 상품이다. 이 때문에 금과 미 달러화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KRX금현물 ETF’를 15일 상장한다. 그동안 국내에 금 선물 ETF는 있었지만 금 현물 ETF는 없었다. 선물 ETF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할 수 없지만 현물 ETF는 가능하다.KINDEX KRX금현물 ETF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현물 가격을 나타낸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물가가 상승해도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 쓰인다. 주식,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자산 배분에도 필수적이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미국 달러화 환율이 그대로 반영되는 환 노출형 상품이다. 이 때문에 금과 미 달러화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