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과 오미크론 확산…광주 71명·전남 58명 확진

광주는 집단감염이 여러 곳 터져 나오고, 전남 오미크론 확산과 자가격리자가 무더기 추가 확진되면서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9명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전날 총 71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3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숫자를 늘렸는데, 광산구 소재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직원 등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남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11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14명을 기록했는데 장애인 확진자(시설 이용자)는 6명이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10명 늘어났다. 광주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5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순천 15명, 고흥 8명, 장흥 7명, 목포·여수 각 5명, 무안 4명, 광양 3명, 구례·화순·함평·진도 각 2명, 영광·장성·진도·신안 각 1명 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전남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명 발생했고, 의심 확진자는 17명에 달해 함평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순천에서는 교회에서 9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고, 지역별로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산발적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해 일일 확진자 숫자를 늘리고 있다"며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확진 사례도 주변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커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