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딱딱한 제조업 이미지는 잊어라"…핫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LS티비'

LS전선 신입사원들이 힐링캠프에서 필라테스를 체험하고 있다. LS 제공
LS그룹은 지난해부터 젊은 세대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채용에서부터 사회공헌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MZ 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LS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 ‘LS티비’를 운영 중이다. LS티비를 통해 △생생한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LSMR’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을 찾아가는 ‘L전드를 찾아서’ △LS와 관련된 엉뚱한 도전을 해보는 ‘수상한 도전’ 등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딱딱하고 어려운 B2B 제조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2030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개그우먼 김나희 등 인플루언서를 적극 섭외해 MZ세대의 마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S그룹은 미래 저널리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국내 대학생 8~10명을 선발해 기자단을 꾸려오고 있다. 선발된 기자단은 그룹 내 다양한 행사와 산업현장 등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취재한다.

올해는 LS대학생기자단 7기를 운영 중이다. 소수정예로 선발된 8명의 기자단은 젊은 세대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에 주력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LS전선은 지난해 그룹 연수 전 공채 합격자들을 힐링 전문 호텔로 초대해 힐링캠프를 열었다. 합격자들은 1박2일간 식사, 휴식과 함께 몸 근육 테라피, 명상 등을 즐기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LS그룹은 취업준비생과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리쿠르팅’ 행사를 지난 9월 열었다. 이 행사에서 LS 채용 담당자와 현업 사원들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인 ‘엘로랜드’로 취준생 150여 명을 초청해 각자가 접속한 아바타를 통해 취업에 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엘로랜드에서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열고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LS그룹은 지난해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앳홈(@HOME)박스’를 제공했다. 이는 LS가 기존에 2013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과학교실 프로그램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신해 만든 선물이다. LS앳홈박스 안에는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가 들어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