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취준생과 소통하려 메타버스 상담

SK텔레콤은 지난 10월 국내 대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SKT AI 커리큘럼 라이브’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채용 과정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돌봄휴직 등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1 대 1 메타버스 채용 상담을 신설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접수를 지난 9월 진행했다. 지원자 가운데 사전 신청한 600여 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단독 상담 기회도 부여했다.SK텔레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외부 소통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대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강의 및 체험을 제공하는 ‘SKT AI 커리큘럼 라이브’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SK텔레콤의 첨단기술 담당 임원이 진행하는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한 멘토링이 이뤄졌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SK머티리얼즈 및 SK머티리얼즈 자회사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했다. 새로운 채용 홈페이지에는 각 회사의 채용 공고를 비롯해 SK머티리얼즈가 추구하는 성장 방향 및 회사별 비즈니스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새로운 채용 홈페이지는 SK머티리얼즈와 자회사에 관심 있는 인재들이 회사 지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각 사별 주요 사업과 파이낸셜 스토리, 그리고 기업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지원자들의 진로 및 목표 설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SK렌터카는 지난 12월 1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처음 도입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근로자가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SK렌터카는 지난해 통합 법인 출범 후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직장 어린이집 설치, 가족 돌봄 휴직 등 가족친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더불어 수유실, 회복실, 의무실 등 모성 보호 공간 조성 및 운영, 가족 휴양 시설 제공, 가족 건강검진 지원, 자녀 학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장기근속 휴가 지원 같은 직원 복지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SK렌터카는 지난 6월 가족친화인증 서류심사 및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 9월 관련 기관의 현장 심사를 거쳐 가족친화인증기업 승인을 통과했다. 이를 통해 2024년 11월 말까지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자격을 인정받았다.SK렌터카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본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