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전통시장 외벽·간판 리모델링…소상공인에 'IBK희망디자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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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에 취약한 영세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화훼농가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영세 소상공인의 가게 간판을 디자인하고 제작, 설치까지 지원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다. 디자인과 시각적 마케팅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이 어려운 푸드트럭 사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Pro Chef’(새우튀김) ‘건다방’(커피) ‘Mr.팔봉이쿡’(멘보샤) ‘Sweet Jin’(추로스)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차량별로 브랜드명을 개발했다. 주요 고객층과 판매 음식 등에 따라 외부 도색, 래핑, 간판, 메뉴판, 앞치마 등의 디자인도 함께 제작해 지원했다.IBK희망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7개월간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을 재단장하기도 했다. 건어물시장 입구 개선공사를 기획해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입구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했다. 110개 점포의 오래된 간판을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디자인해 설치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인 점을 고려해 모든 간판에는 조명을 추가했다. 시장 바닥에 조명 사인도 지원해 밤에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상인회 대표는 “기존 노후화된 시장이 행인의 눈을 사로잡는 활기찬 느낌으로 변신해 젊은 층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 전남 구례 5일장 등 260여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방역현장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5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손세정제·살균소독제 6만4000여 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감소한 꽃 소비 촉진을 위해 고객 대상 ‘꽃 드림(Dream) 행사’를 열어 화훼농가와 화원에서 화분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도 최대 절반(월 100만원 한도)을 인하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58곳이 임차료 부담을 덜었다.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 지원에도 나서 지난 8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휴식 시간에도 외부 이동이 어려운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소에 IBK희망냉장고를 설치하고, 음료수 등의 간식 꾸러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코로나19로 인한 혈액 공급난 극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IBK금융그룹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돕자는 취지로 임직원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 1004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비인기 스포츠 지원’은 기업은행 사회공헌 사업의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한국기원과 협약을 맺어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즈’ 대회를 올해부터 열었다.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여성기사도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고 상금인 7600만원이 본선 진출 선수들에게 지급되기도 했다.
테니스도 기업은행이 지원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다. 기업은행은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했다. 기업은행은 3년 안에 세계 주니어 랭킹 10위권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과 해외 테니스 아카데미 훈련비 등 매년 3억원 이상(3년간 10억원 수준)을 후원할 계획이다. 육성팀 운영은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한다. 기업은행은 수영 등 기초 종목 유망주 육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기업은행은 영세 소상공인의 가게 간판을 디자인하고 제작, 설치까지 지원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다. 디자인과 시각적 마케팅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이 어려운 푸드트럭 사업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Pro Chef’(새우튀김) ‘건다방’(커피) ‘Mr.팔봉이쿡’(멘보샤) ‘Sweet Jin’(추로스)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차량별로 브랜드명을 개발했다. 주요 고객층과 판매 음식 등에 따라 외부 도색, 래핑, 간판, 메뉴판, 앞치마 등의 디자인도 함께 제작해 지원했다.IBK희망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7개월간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을 재단장하기도 했다. 건어물시장 입구 개선공사를 기획해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입구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했다. 110개 점포의 오래된 간판을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디자인해 설치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인 점을 고려해 모든 간판에는 조명을 추가했다. 시장 바닥에 조명 사인도 지원해 밤에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상인회 대표는 “기존 노후화된 시장이 행인의 눈을 사로잡는 활기찬 느낌으로 변신해 젊은 층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 전남 구례 5일장 등 260여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방역현장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5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손세정제·살균소독제 6만4000여 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감소한 꽃 소비 촉진을 위해 고객 대상 ‘꽃 드림(Dream) 행사’를 열어 화훼농가와 화원에서 화분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도 최대 절반(월 100만원 한도)을 인하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58곳이 임차료 부담을 덜었다.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 지원에도 나서 지난 8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휴식 시간에도 외부 이동이 어려운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소에 IBK희망냉장고를 설치하고, 음료수 등의 간식 꾸러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코로나19로 인한 혈액 공급난 극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IBK금융그룹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돕자는 취지로 임직원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 1004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비인기 스포츠 지원’은 기업은행 사회공헌 사업의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한국기원과 협약을 맺어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즈’ 대회를 올해부터 열었다.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여성기사도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고 상금인 7600만원이 본선 진출 선수들에게 지급되기도 했다.
테니스도 기업은행이 지원하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다. 기업은행은 테니스 유망주를 후원하는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했다. 기업은행은 3년 안에 세계 주니어 랭킹 10위권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과 해외 테니스 아카데미 훈련비 등 매년 3억원 이상(3년간 10억원 수준)을 후원할 계획이다. 육성팀 운영은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한다. 기업은행은 수영 등 기초 종목 유망주 육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