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표적 항암제 개발 소식에 13%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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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기술분야 최초 신약기술 이전케이피에스가 폐암 세포만 골라 죽이는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13% 넘게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케이피에스는 전 거래일 보다 1500원(13.33%)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케이피에스의 미국 현지법인 알곡바이오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발현 'TM4SF4(티엠포에스에프포)'를 표적하는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기술분야 최초의 신약기술 이전이다.
회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시작해 기존 표적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정밀 치료제 신약개발 시장을 열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암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M4SF4는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특히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줄기세포 표적항체로 암세포만 찾아 치료한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방사선치료를 진행할 때 암세포가 방사선에 잘 반응하도록 돕는 민감제로서 기능도 구현하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