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이달 공급…공원 품고 스카이라운지 갖춘 고급 단지

최고 38층 1431가구 건립

26만㎡ 규모 마동공원 인접
실내 골프연습장·게스트룸 등
강남 수준의 고급 커뮤니티
KTX익산역…서울 90분 연결

비규제지역…전매·대출 가능
청약통장 6개월 지나면 1순위
비규제지역인 전북 익산에 5년 만에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이 이달 마동 산 41 일원에 공급하는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조감도)다. 익산시가 야심 차게 조성 중인 마동공원과 인접해 있는 데다 스카이라운지 등 서울 강남 수준의 고급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이 일대 대장 아파트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마동공원 낀 공세권 단지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마동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다. 주변에 수도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신흥근린공원, 소라산공원, 유천생태습지 등의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일부 가구는 마동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26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마동공원은 익산시가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도시 숲 조성사업이다. 5개의 테마정원(열림정원, 솜리정원, 풍경정원, 도담숲정원, 숲속정원)과 8개의 풍경(마을숲 둘레길, 석물원, 열림 놀이터, 오름다리, 수림채, 숙근초원, 고봉산둘레길, 산수원광장)이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교목 및 관목 14만 그루와 초화 45만 그루 등이 식재될 예정이어서 수목원 같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익산에 15년 만에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강남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설계를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그랑자이’에 선보여 호평받은 ‘최상층 스카이라운지’가 단지 내 조성된다. 103동 최상층인 38층에 스카이라운지(클럽 클라우드)가, 같은 동 37층에는 게스트룸 4가구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하 ‘클럽 자이안’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카페테리아, 작은 도서관(북카페), 소방안전체험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개별 가구 설계에도 신경 썼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으며 맞통풍과 채광성, 환기성 등이 우수한 판상형 중심 설계, L자형 배치 등이 적용된다. 단지를 L자형으로 배치하면 세대 간섭을 최소화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9개 동, 전용 84~172㎡, 총 143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만 1009가구에 달하는 등 전체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비규제·신축 대단지 ‘메리트’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KTX 익산역이 단지에서 반경 약 1.5㎞ 거리에 있다. 서울까지 약 1시간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선화로를 통해 익산시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이리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이리여고, 익산시립 마동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다. 이마트(익산점), 홈플러스(익산점), 롯데마트(익산점), 솜리문화예술회관 등 편의 및 문화시설도 가깝다.

익산 내 희소성이 큰 신축 대단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현재 익산시 112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곳은 11개뿐이다. 신축 대단지는 2015년 7월에 입주한 ‘e편한세상 어양(1200가구)’ 한 곳이다. 올해 익산시 아파트 가운데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2820가구로, 익산시 전체 가구수(5만4953가구)의 5.1%에 불과하다.분양 관계자는 “익산에 자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15년 만으로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적용된다”며 “희소성 큰 신축 대단지, 좋은 입지 여건 등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될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익산은 비규제지역이라 1순위 청약 문턱이 낮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유주택자 및 가구원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21의 5에 이달 문을 연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