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글로벌메타버스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

환노출형 3개월 수익률 4%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 6월 출시된 이 펀드는 지난달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는 메타버스 시장과 사업적 연관성이 높거나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메타버스 구현 및 운영과 관련한 기술이나 콘텐츠를 가진 기업 40곳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비중은 로블록스 5.48%, 엔비디아 5.44%, AMD 5.37%, 퀄컴 5.37% 등이다.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환노출형 4.08%, 환헤지형 3.71%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3.58%, 4.45%다. 설정 이후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메타버스 펀드는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펀드 설정 당시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 때 관련 기업(알리바바, 텐센트 등) 비중을 축소하고, 위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줌(Zoom)과 같은 비대면 종목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이미 출시한 ‘KBSTAR iSelect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글로벌메타버스ETF 등을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라인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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