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족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중고품 기부·교환'

동대문구 가족센터, '동대문구 가족 정거장' 아이디어로 1등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금옥)은 '2021 친환경 가족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 총 8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등은 서울 동대문구 가족센터가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센터는 시민들이 안 쓰는 물건을 기부한 뒤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동대문구 가족 정거장' 아이디어를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을 차지한 김난경 씨는 품질은 큰 문제가 없으나 겉모양이 불량한 '못난이 농산물'을 저소득층 아동에게 제공하고,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가족 단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김솔 씨도 공동 2등을 차지했다.

김금옥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 아이디어를 통해 모든 가정이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진흥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