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경찰, 176년 만에 유리천장 깨졌다…첫 여성 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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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경찰국(NYPD)에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NYPD 국장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1845년 경찰국 설립 이후 176년 만에 처음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은 키챈트 시웰(49·여)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을 차기 NYPD 국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당선인은 "범죄와 맞서는 전사임이 검증된 사람으로,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겸비해 뉴욕 시민들이 바라는 안전과 마땅히 누려야 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웰 신임 국장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신임 국장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뉴욕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시를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그가 뉴욕 경찰의 수장이 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치서진 선거에서 승리한 애덤스 당선인은 자신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흑인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웰은 뉴욕 퀸스 출신으로 나소 카운티 경찰에서 23년간 근무하며 마약, 인질 협상 등 관련 부서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9월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에 임명돼 약 350명의 직원을 돌보던 시웰은 이제 미국 최대 경찰 조직 NYPD의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대식구를 거느리게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은 키챈트 시웰(49·여)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을 차기 NYPD 국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당선인은 "범죄와 맞서는 전사임이 검증된 사람으로,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겸비해 뉴욕 시민들이 바라는 안전과 마땅히 누려야 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웰 신임 국장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신임 국장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뉴욕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시를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그가 뉴욕 경찰의 수장이 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치서진 선거에서 승리한 애덤스 당선인은 자신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흑인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웰은 뉴욕 퀸스 출신으로 나소 카운티 경찰에서 23년간 근무하며 마약, 인질 협상 등 관련 부서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9월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에 임명돼 약 350명의 직원을 돌보던 시웰은 이제 미국 최대 경찰 조직 NYPD의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대식구를 거느리게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