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서 '점프'…혁신으로 위기 넘은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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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경영대상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다.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와 사회 침체가 산업 전반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현실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과 가치창출, 고객지향 경영과 환경친화 경영을 기반으로 주력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
혁신성장경영 등 5개 분야 시상
스타벅스, 7년 연속 친환경대상
영창케미칼, 지속가능대상 첫 수상
주력사업 연계된 다양한 활동 돋보여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과 기술력, 차별성을 갖추고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 기관 및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7개 분야 중 혁신성장경영, 지속가능경영, 고객가치경영, 친환경경영, 인재경영 등 5개 분야에서 수상기업·기관 및 단체가 나왔다.대한민국 경영대상 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기업과 기관, 단체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부문별 후보를 선정했다.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산업계·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가 서류심사 등을 진행해 5개 분야에서 16곳을 최종 선정했다. ‘2021 대한민국 경영대상’ 수상자들은 경영성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경영체계 확립과 혁신을 이루며 사회적 책임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친환경경영대상 분야에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7년 연속 수상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9년 7월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모든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비정부단체(NGO) 140여 곳과 연계해 지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창은 친환경경영대상 신규 수상기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창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지속성장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 국산화 1세대 기업인 영창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대상 신규 수상기업으로 뽑혔다. 환경·안전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ESG 경영활동을 해왔다.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병원인 동아대학교의료원은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 인프라를 갖추며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자로 뽑혔다.혁신성장경영대상 수상기업으로는 다인정공, 이큐웨어, 사옹원이 선정됐다. 다인정공은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공작기계용 툴 제조분야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이큐웨어는 정보기술(IT) 항균제품 제조, 수입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1995년 설립된 냉동식품 제조업체인 사옹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부침개)을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간편식 시장뿐 아니라 단체급식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객가치경영대상 수상기업인 인크레더블은 국내 최초 프리미엄 비건 그래놀라 전문 브랜드인 그라놀로지의 모태기업이다. 원광디지털대학교와 대림대학교, 청운대학교는 인재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