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獨 의료 검사기관, 패혈증 진단기기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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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본격 도입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가 독일 림바흐 그룹의 패혈증 진단기기로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
림바흐 그룹은 여러 독립된 실험실을 합병한 독일에서 가장 큰 의료 검사기관이란 설명이다. 독일 내 30개의 임상실험실을 포함해 광범위한 실험실 진단을 관리하고 있다. 림바흐 그룹은 환자와 임상 실험실, 임상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dRAST를 도입했다고 했다. 림바흐 그룹 내의 주요 실험실 'MVZ Labor Ravensburg'에 dRAST가 우선적으로 사용된다.울리케 슈마허 MVZ Labor Ravensburg 미생물부 의료 디렉터는 "dRAST는 100여개의 병원에서 1000개의 환자 혈액배양 샘플을 매일 다루는 림바흐 그룹 실험실에 완벽하게 자리잡았다"며 "dRAST를 도입한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2일 정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이 알맞은 항생제를 빠르게 진단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dRAST는 사용법이 간편해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를 저녁, 연휴, 그리고 주말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박테리아에 의한 혈중 감염은 빠른 발견이 핵심"이라며 "dRAST는 초고속으로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생제 남용으로 발현되는 유독성을 줄이는 등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림바흐 그룹의 dRAST 도입은 많은 병원에서 초고속 패혈증 검사 서비스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유럽 내 dRAST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도입은 체외진단 솔루션 공급기업 액손랩(Axonlab)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액손랩과의 협력은 핵심표준연구소(Reference Laboratories)에서 dRAST 플랫폼의 타당성 검증 이후 진행됐다. 퀀타매트릭스는 액손랩과의 협업을 통해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베네룩스 등 유럽 국가에 dRAST를 홍보할 방침이다.
dRAST는 신의료기술인증을 획득하고, 한국에서 지난달 국가의료보험을 적용받았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유통망을 구축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