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bhc 치킨값 올렸는데…BBQ는 "당분간 인상 없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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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지난달 인상·bhc치킨, 20일부터 인상교촌치킨과 bhc 치킨이 잇따라 가격을 올린 가운데 BBQ치킨은 당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치킨은 15일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친다"면서도 "소비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저희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너시스BBQ는 현재 가맹점들이 여러 요인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꾸준히 요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저임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라이더 비용, 물류비 등의 상승이 가맹점주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제너시스BBQ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가맹점주협의회인 '동행위원회'와 지속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사가 가맹점 수익 보전을 위해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등의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업계 2위 bhc치킨도 오는 20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