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회장 카톡 프로필 뭐길래…함연지 "귀여워" 빵 터졌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딸 함연지 /사진=SNS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아버지인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함연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함영준 회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아빠 카톡 사진 그루트로 바꾸심"이라는 글을 덧붙였다.공개된 사진에서 함 회장은 딸 함연지에게 "집에 도착했니?"라고 물었다. 이에 함연지는 "아빠 왜 이렇게 귀엽냐. 그루트다"라며 예상치 못한 함 회장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웃음을 터트렸다.

최근 재계 총수들은 활발히 SNS 활동을 하며 대중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소통왕'으로 꼽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용진이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과 함께 취미 생활 및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SNS
뒤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소탈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최근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정 부회장의 팔로어 수가 10배 정도 더 많은 경쟁의식을 느끼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생각 안해봤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정말 즐기고 있고 어떤 경쟁의식도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함영준 회장은 직접 SNS 활동을 하진 않지만, 딸 함연지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함연지는 함 회장과 함께 영화관을 방문하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콘서트를 보러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아빠를 유튜브 채널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함연지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함 회장은 '스우파' 팬임을 밝히며 "연지가 보기 시작해서 봤는데 처음엔 강한 화장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 갔다"며 "지금은 너무 좋다"고 말했다.함 회장의 '스우파' 감상문도 화제가 됐다. 그는 "리더들의 눈빛, 승부욕, 전략적 사고, 결과에 대한 승복 그리고 자기 모티베이션. 자연에 도전하고, 자기에게 도전하여 극복하고 새로운 성취를 얻고 그것이 진정한 젊음, 청춘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