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편의점도 골라간다…제페토에 연 'GS25 맛있성'

GS25,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맵 선보여
CU, 제페토에 3호점까지 운영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GS25 맛있성' 내 GS25 점포 앞에서 GS25 아이템을 착용한 아바타가 서 있는 이미지. 사진=GS리테일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점을 골라갈 수 있게 됐다. 올해 8월 CU가 진출한 데 이어 GS25가 새로 전용 맵을 구축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15일 ‘제페토’에 성(Castle)을 주제로 한 전용 맵 ‘GS25 맛있성 삼김이 왕자’(GS25 맛있성)를 열었다고 밝혔다.GS25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 강화 △고객 차별화 체험 제공 △신규 마케팅 창구 역할 △브랜드 친밀도 상승 등을 기대하며 이번 ‘GS25 맛있성’ 맵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GS25 맛있성' 내 GS25 점포 앞에서 GS25 아이템을 착용한 아바타가 서 있는 이미지. 사진=GS리테일
맵 내부에는 편의점, 카페, 공유주방 등 GS25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콘텐츠 장소를 구현했다. 점프게임 및 미로게임 등 놀이 공간도 마련했다.

조성민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태스크포스팀(TFT)팀장은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GS25를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가상세계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GS25 맛있성' 내 GS25 점포 앞에서 GS25 아이템을 착용한 아바타가 서 있는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제페토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 성별, 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제페토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한국에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8월 제페토에 세계 첫 공식 제휴 편의점인 ‘CU제페토한강점’을 연 바 있다. 이후 3호점까지 점포 수를 늘려 운영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