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경영권 매각추진' 대유위니아와 협력…자문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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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남양유업에 자문단 파견


대유위니아 자문단은 재무·회계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고 회사 직원들과 경영 전반을 논의하며 업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남양유업은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을 함께 개선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대유위니아와 협력 관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펼칠 것"이라며 "주변 소외 이웃들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 개선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유위니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남양유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 등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홍 회장 등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지난달 대유위니아그룹과 주식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상호협력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한앤코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 주식 양도가 가능해지면 대유위니아그룹에 남양유업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매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매각 대금은 잠정적으로 3200억원으로 정했다. 이후 홍 회장 측이 승소하면 매각 대금을 최종 확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