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모 바뀌어서"…결혼 후 스킨십 거부 남편

'혼후순결' 부부, '애로부부' 등장

아내 외모 지적하는 남편에게
"남편은 근육만 빠진 죽어가는 나무" 디스

/사진=채널A '애로부부' 예고 캡처

'애로부부'에 '혼후순결' 부부가 등판했다.

18일 방송되는 SKY채널·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남편이 수집하는 그림에 담긴 기막힌 비밀을 다룬 '애로드라마', 그리고 '혼후순결'로 살고 있는 부부의 디스전이 펼쳐지는 '속터뷰'가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애로드라마' 예고편에서는 꿈이 화가였던 남편이 수집한 그림을 불편해 하는 아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진 장면에서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직접 목격했지만, 상간녀는 오히려 "다신 이 여자 볼 일 없게 하랬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이혼은 하기 싫어"라며 아내의 이혼 요구를 거절했다. 이어 아내가 "너희들 같은 인간을 짐승이라고 하는 거야"라며 격분했고, MC 홍진경이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아내의 분노는 무엇 때문이었을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속터뷰'에는 '혼후순결'로 살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남편은 "그때랑 외적인 게 많이 바뀌었다"며 "아무래도 조금 꺼려지는 게"라고 아내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다. 상상초월의 디스에 MC 안선영과 송진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어 남편은 "저는 이전과 차이가 없어요. 몸무게도 그대로고"라며 자신있어 했지만, 아내는 "남편은 근육만 싹 빠진 죽어가는 나무?"라는 신박한 표현으로 반격해 MC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서로의 비주얼에 대해 끝없는 공격을 펼치는 이 부부의 속사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짐승 같은 인간들' 때문에 고통받는 아내의 사연, 그리고 '혼후순결'이 되어버린 부부의 속사정은 18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