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민망해도"…한국 레깅스, 이번엔 中 여성 노린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중국 법인 설립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 사진=젝시믹스 제공
레깅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나선다. 중국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화장품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내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내 코스메틱 진출 및 패션사업 확장을 위한 중국 법인설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2019년 10월 일본에 첫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후 두 번째 해외법인 설립이다.

앞서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 중국 커머스 기업 ‘천마(티엔마) 스포츠’와 83억원 규모의 해외 총판 및 수출 계약을 맺고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레깅스 등 액티브웨어와 관련 용품 외에 화장품 ‘젝시믹스 코스메틱’도 전개하기로 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하고,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중국 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