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다시 거리두기…수도권 전면등교 20일부터 전격 중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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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못 채우고 전면등교 중지이번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중단된다.
대학도 일상회복 멈춤
계절학기 수업 비대면 권고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분야 조치사항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학사운영 방안은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까지 적용된다.
겨울방학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해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중심으로 학교 밀집도는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
초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등교로 밀집도를 6분의 5로 조정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할 수 있다.유치원·특수학교(급)·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운영이 가능하다.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위한 희망 학생 등교 시 해당 인원은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한다.지역의 감염 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로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전면등교 이후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해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의 자제를 권장한다.
졸업식을 포함해 학기 말 계획된 학교 내외 각종 행사는 열 수 있지만 원격 운영을 권장한다.예정된 기말고사도 학내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기를 권장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 등으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에 대해서는 대체학습을 제공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한다.
대학교도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일부 방역지침을 강화한다.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대면 수업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강의실 거리두기(한 칸 띄우기)를 시행하며,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이 권고된다.교육부는 대학현장의 방역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의 관리 현황 및 학내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