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인근 35층 복합주거…공공임대 등 231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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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로1구역 10지구 정비안 승인서울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인근에 35층짜리 복합주거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공공임대주택 46가구를 포함해 231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마포로1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마포로1구역은 마포대로를 두고 공덕역부터 마포역에 이르는 구간이다.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54개 지구 중 49곳이 정비사업을 마쳤다. 5개 지구가 미시행지구로 남아 있다. 서울시는 이들 구역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비계획에 나섰다.
제10지구는 마포구 도화동 536 일대 대지 3280㎡ 규모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에서 반경 400m 내에 있다. 해당 건물은 1983년 준공 후 38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35층짜리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950% 이하, 최고 높이 110m 이하를 적용받는다. 신축 건물에는 공동주택 231가구(공공임대주택 46가구)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저층부에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그동안 부족했던 공덕역 인근 기반시설(공공공지) 부지를 확보하고, 연면적 1482㎡ 규모의 키움센터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보육 복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구의 낙후된 도시 공간을 재정비해 마포·공덕지역의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생활문화 자족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