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총괄 비어만 퇴임…후임에 박정국 사장 유력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사진)이 16일 퇴임했다. 후임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BMW 출신인 비어만 사장은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해 시험고성능차량 담당 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연구개발본부를 이끌었다. 이날 비어만 사장은 “내년 1월부터 유럽기술연구소에서 자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더 경쟁력 있는 ‘히어로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상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등장했다. 정 회장은 “비어만 사장은 연구개발본부를 ‘원 스트롱 연구개발(R&D) 패밀리’로 탈바꿈시켰다”며 “그가 심어준 ‘우리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고, 이미 최고’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