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과 합병 따른 비용 증가구간…목표가↓"-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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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만2000원 제시, 투자의견 '매수' 유지KTB투자증권은 17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의 기존점 성장률과 마진율이 모두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8.7%가량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59.3% 늘어난 3903억원, 순이익은 69% 감소한 27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지금은 GS홈쇼핑과의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 구간"이라며 "당초 기대했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생까지는 시일 소요 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의 포화된 편의점 시장 현황을 고려할 때 업태 확장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현재 인구 100만명당 편의점 개수는 한국이 849개, 일본이 442개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과 마진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점이 주된 우려 요소다.
다만 새 방역 체계인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호텔과 편의점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메쉬코리아와 요기요 트래픽을 활용한 슈퍼 부문의 온라인 식품 시장 침투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이커머스 내 주요 식품 판매 플랫폼으로 대두 될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 GS리테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10.3배다. 과거 5년의 평균과 하단이 각각 15.9배와 8.6배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