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U-20 아이스하키, 승부치기 끝에 영국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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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8시에 이탈리아와 조 1위 결정전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시간 20분에 걸친 혈투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을 질주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올림픽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4부리그) 3차전에서 영국과 게임위닝샷(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대회 3연승 속에 승점 2를 추가한 한국은 승점 7로 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에 조 1위 이탈리아(3승·승점 9)와 4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 6개국이 한 번씩 맞붙어 그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 41초에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 박영서(고려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영국에 잇따라 3골을 내주고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6분 14초에 권현수(경기고)가 만회 골을 터트렸으나 또다시 영국에 실점해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4로 뒤진 채 맞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황재웅(웨이브즈)과 권현수의 연속골로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피리어드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는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결판이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한국은 골리 장가람(연세대)의 3연속 선방 속에 권민재(고려대), 황재웅, 박준서(연세대)가 모두 실패 없이 골을 넣고 승부를 갈랐다.
주장 김현서(고려대)는 "모두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 덕분에 2-4에서 4-4로 따라잡았고 연장을 거쳐 승부치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대학리그 일정 때문에 대학 선수들 합류가 늦어서 제대로 된 훈련은 1주일밖에 하지 못했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맞춰가는 과정을 겪으며 끈끈한 원팀이 됐다.
또한 감독·코치님들의 철저한 분석으로 팀에 맞춰 전술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서는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승리해 디비전 1 그룹 B에 진출, 후배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회 3연승 속에 승점 2를 추가한 한국은 승점 7로 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에 조 1위 이탈리아(3승·승점 9)와 4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 6개국이 한 번씩 맞붙어 그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한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 41초에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 박영서(고려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영국에 잇따라 3골을 내주고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6분 14초에 권현수(경기고)가 만회 골을 터트렸으나 또다시 영국에 실점해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4로 뒤진 채 맞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황재웅(웨이브즈)과 권현수의 연속골로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피리어드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는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결판이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한국은 골리 장가람(연세대)의 3연속 선방 속에 권민재(고려대), 황재웅, 박준서(연세대)가 모두 실패 없이 골을 넣고 승부를 갈랐다.
주장 김현서(고려대)는 "모두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 덕분에 2-4에서 4-4로 따라잡았고 연장을 거쳐 승부치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대학리그 일정 때문에 대학 선수들 합류가 늦어서 제대로 된 훈련은 1주일밖에 하지 못했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맞춰가는 과정을 겪으며 끈끈한 원팀이 됐다.
또한 감독·코치님들의 철저한 분석으로 팀에 맞춰 전술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서는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승리해 디비전 1 그룹 B에 진출, 후배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