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72명 신규 확진…하루 최다 기록 또 경신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하루 만에 또다시 경신됐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모두 57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에도 51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일 최다 기록인 지난 8일의 497명을 1주일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4명이 입원 치료 중 이달 15∼16일 잇따라 사망해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205명으로 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572명 중 26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류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모 요양병원과 중구 모 중학교와 관련해 각각 11명과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했다.

또 인천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공무원은 최근 시청에서 잇따른 공무원 감염사례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36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7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확진됐고, 나머지 171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1천394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85개 중 76개(가동률 89.4%)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25개 중 719개(가동률 77.7%)가 각각 사용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