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종전선언, 한반도 평화시계 다시 움직일 동력"

민주평통 전체회의 영상 개회사
"평화의 길…해내야만 한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사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영상 개회사를 통해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의 입구이자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길은 인류가 그토록 염원하는 평화의 길이 될 것"이라며 "불확실하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는 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평화가 경제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한반도 평화시대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평통에 대해 "종전선언을 위한 선구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종전선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더 많은 목소리를 담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