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 개회…추경안 등 처리

제주도의회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401회 임시회가 17일 개회했다.

오는 23일까지 7일간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여러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임시회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각각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각각 6조6천289억원, 1조3천247억원 규모다.

특히 도는 이번 추경안에 농민수당 지급을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전출,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전출, 운수업계 보조금 등 법정·의무적 경비 등을 반영했다. 추경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경안 외에도 지난 정례회에서 심사 보류됐던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이용 연장 내용이 담긴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안건은 오는 20일 예정된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다뤄진다. 도의회는 이 안건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청원 등 34개 안건을 처리한다.

좌남수 제주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증액 편성한 추경안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세심한 예산심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