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해외유입 12명 늘어…누적 178명

미국발 입국자 6명-영국발 4명-가나·탄자니아발 각 1명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12명 늘어 누적 17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여행지별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에서 온 입국자가 4명,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온 입국자가 각 1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166명을 포함해 총 17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54명, 국내감염 124명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1명)를 기점으로 이 입국자의 가족(5명)→전북 어린이집(27명)→서울 가족모임(13명)→전남 어린이집(16명)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지난 3일 해외에서 들어온 뒤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경남지역 환자를 통해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