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권 6조6515억원어치 발행

기재부, 올해보다 7.1% 늘려

정부는 내년도 복권 발행액 규모를 올해보다 7.1% 늘어난 약 6조6500억원으로 잡았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복권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복권 발행 계획안을 최근 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복권을 6조6515억원어치 발행할 방침이다. 이 중 로또(온라인복권) 발행액 규모는 5조4567억원으로 올해보다 7.3% 늘어난다. 스피또 등 즉석복권(인쇄복권)은 올해보다 14.0% 증가한 57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연금복권(결합복권)과 인터넷복권(전자복권)은 각각 올해와 동일하게 5200억원, 1047억원어치 발행한다.

정부는 내년 복권 판매금액을 6조3903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즉석복권의 예상 판매금액이 5211억원으로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복권 예상 판매액에서 판매 사업비·운영비(3조7885억원)를 뺀 복권기금 조성액은 2조6018억원으로 추계됐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